치코와리타 후기1 재즈에 심멎 사랑에 맴찢 <치코와 리타> 줄거리 허름한 중년의 구두닦이 아저씨가 힘없이 집으로 향한다.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사회주의의 쿠바의 상황을 알게 한다. 동네 주민들과 익숙한 듯 인사하지만, 전혀 반가워 보이지도, 안부가 궁금해 보이지도 않는다. 삶의 낙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축 처진 어깨를 하고 도착한 집. 반겨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. 라디오 채널을 돌려 만족스러운 음악을 찾고 술 한잔과 시가 한 개비를 문 치코의 얼굴에 그제야 평온함이 감돈다. 라디오에서 음악을 소개한다. "여러분께서는 지금' 추억의 멜로디'를 듣고 있습니다. 60년 전 라디오 경연대회 우승 곡 "나만의 향기-치코와 리타"" 치코의 눈빛은 창밖의 허공을 응시하고 손가락은 창틀을 가볍게 연주한다. 그의 마음은 1948년의 하바나를 추억한다.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.. 2023. 2. 20. 이전 1 다음